칼퇴하는 사람들의 기술
위임 기술: 혼자 다 하려는 함정을 벗어나라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 African proverb
“빨리 가고 싶다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
당신이 없어도 회사나 조직은 어떻게든 운영된다.
심지어 작은 구멍가게조차 당신 없이도 돌아간다.
단지, 큰 조직과 작은 조직의 차이는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의 차이일 뿐이다.
당신이 일을 잘하는건 중요한 삶의 태도이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태도로 이어지고, 태도는 기술이 되기 때문이다.
즉, 주어진 일을 의식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쌓이면 실력도 반드시 늘게 된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언젠가는 퇴사하게 되는 존재다.
그 사실을 전제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처리할 일이 많은데 이 일을 반드시 내가 맡아야만 성과가 나는 것인가?”
혼자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면 고급 기술을 익힐 시간은 줄어든다.
왜냐하면 고급 기술이란 단기 속성으로는 익힐 수 없는 품질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직 또는 개인이 일을 하게 된다면 상급자로 진급하여 직책에 맞는 일을 해야한다.
들어오는 일만 처리하게 된다면 품질이 높은 의사결정들을 해낼 능력이 안된다.
위임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걸 알자.
위임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나만의 시간 확보”를 하기 위해서다.
그 시간을 실력에 투자할 수도 있고, 휴식에 투자할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불필요한 일들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위임이란 ‘나눔’이 아니라 ‘흐름 설계’다
많은 사람은 위임을 단순히 '남에게 미루는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위임은 일의 흐름을 구조화하고 연결하는 기술이다.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업무를 분류해보자:
- 반드시 당신이 직접 해야 성과가 나는 일
- 시스템이나 후임에게 맡겨야 될 일
- 불 필요한 일은 제거
이 중에서 ‘직접 해야만 하는 일’에 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료와 후임이 일하며 성장할 기회마저 빼앗게 되는 결과가 된다.
실무형 위임은 아래 업무들부터 참고하여 시작해 보자.
IT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반복 업무”부터 위임 대상이다.
질문을 던져보자:
“이 일, AI 도구나 자동화 툴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없을까?”
예를 들면 이런 일들이다:
- 반복되는 자료 정리
- 서류 취합 및 확인
- 일정 조율 및 전달
- 회의록 작성
- 누군가에게 설명 가능한 수준의 업무
이런 일들은 기술로 대체하거나, 위임 가능하도록 문서화할 수 있다.
정확성과 속도 모두 AI가 더 뛰어난 경우도 많다.
특히 사무직이라면, 기술 변화에 대한 유연성은 필수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 일들은 언제든 당신 없이도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렇게 생각을 전환해보자: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는 데 시간을 쓰자.”
위임은 단지 일을 넘기는 게 아니라, 당신도 성장하고, 동료도 성장하게 만드는 실전 기술이다. 위임하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적 함정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 “내가 하는 게 더 빠르다.”
- “맡겼다가 실수하면 결국 내가 책임진다.”
- “설명하는 시간에 그냥 처리하는 게 낫다.”
이런 이유들이 맞아 보이지만 확장성이 없어 지속가능하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위 내용들을 스스로 처리하는게 맞아 보일거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료들과 다른 이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
반복되는 업무라면 반드시 위임을 설계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회사도, 조직도, 팀도 결국 장기 운영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작은 가게의 사장조차도, 당신이 내일 그만둬도 어떻게든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일을 하며 잊지 않아야만 하는걸 항상 확인하자.
“당신은 대체 가능한 사람이다.”
이 사실로 당신은 슬퍼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다만,준비를 해야한다는 거다. 시간은 많이 남아 있으니 미리미리 하라는 말이다.
“당신만이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콘텐츠를 만들 능력을 키우자.”
크게 보고, 구조로 일하라.
일을 잘하는 사람은 혼자서 다 하지 않는다.
혼자 하는 게 편하고 빠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방식은 오래가지 않는다.
대신, 혼자만 해야만 할 수 있는것으로 전문성과 시대 방향에 동참하길 권유한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직접 의뢰인을 만족시키고
- 모든 계약에서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여 마무리하며
- 누구보다 관계자들의 감정을 판단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일 처리
회사의 매출은 에이스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영업팀의 계약 한 건을 처리하기 위해, 그 뒤에는 수많은 백오피스와 팀들이 움직인다.
당신이 없어도 조직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위임은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 흐름이 “나 없이도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 진짜 ‘구조 조직 능력’”이다.
위임을 잘하는 사람의 특징
- 시간을 들여서라도 공유 가능한 방식으로 정리한다
- 결과물 기준을 분명하게 설정한다
- 피드백 루틴을 꼭 챙긴다
- 위임 후에도 최종 책임은 스스로 진다
이런 사람은 혼자 일하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을 만든다.
“위임은 리더십의 시작이다.”
당신이 팀장이든 아니든, 위임이 자연스러운 사람은 이미 리더십의 기반을 갖춘 사람이다.
업무의 흐름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람과 일을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정리: 당신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자격이 있다
위임은 책임을 회피하는 기술이 아니다.
책임의 무게를 나누고, 더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이다.
- 당신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야 하고,
- 핵심 문제에 오래 머물러야 하며,
- 더 깊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자격이 있다.
그 출발점은 “혼자 다 하려는 나”를 내려놓는 일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당신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존재이기에,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만들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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