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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

문제 파악력: 남이 보기 전에 내가 먼저 본다.

by 솔요다 solyoda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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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를 키우는 3단계 전략

① 문제 파악력: 남이 보기 전에 내가 먼저 본다.

"An ounce of prevention is worth a pound of cure."

– Benjamin Franklin

“한 번의 예방이 열 번의 치료보다 낫다.”

 

“한국인은 위기에 강하다”는 위험한 말이다.

표면적으로는 칭찬 같지만, 나는 이 표현이 위험하고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의 이면에는 “문제가 터져야만 움직인다”는 문화적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희생당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는 반드시 희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약자들의 희생 대부분이었다.

정작 문제를 일으킨 리더들은 회피해 버리거나 도망쳤다.

시민들의 희생 위에서야 겨우 한국 시스템은 정상으로 돌아가는 형태 였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과를 두고 이런 문장이 만들어 진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위기에서 강했다.” 라고 말이다.

 

나는 이 말이 문제를 예방하고, 구조를 설계한 사람에 대한 왜곡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강한 사람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움직이는 사람이다.

일머리의 시작은 ‘문제 감지력’이다

어떤 조직에서든 신뢰받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문제를 남보다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회의에서 말이 많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아도 결정적인 순간, 모두가 먼저 찾는 사람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늘 이렇게 자문하는 것이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거나, 해결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일을 잘해내는 사람들은 2가지를 생각하고 행동한다.

  • 상사가 시키기 전에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 문제를 미리 말하며 공유한다. 문제가 터졌을 때 이미 알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실무자가 갖춰야 할 문제 파악력이다.

 

일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가지 행동을 보인다.

1. 문제 터지면 남탓 하며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

2. 자신의 업무는 과대 평가하고 사람탓에 에너지를 쏟는다.

이 차이는 곧 성과와 존재감의 간극을 만든다.

즉, 책임과 적극성이라는 것이다.

“문제를 먼저 본 사람”의 두 가지 성과

문제를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은 두 상황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1. 일이 잘됐을 때 → “누가 이걸 먼저 발견했죠?”로 실력이 드러난다
  2. 일이 막혔을 때 → “누가 미리 이야기해서 해결했죠?”로 능력이 드러난다

예방이란 결국 “미리 존중하는 태도”다

 

법무법인에서 일하며 수많은 소송 사건을 보았다.

대부분은 이미 갈등이 깊어져 대화조차 끊긴 뒤에 시작된다.

심지어 소송 중에 피고가 다시 원고가 되는 ‘반소’로 가기도 한다.

그때부터는 말 그대로 죽기 살기의 국면이 된다.

하지만 진짜 문제 파악력은, 그 이전 단계에서 작동해야 한다.

- 사전 예방에 큰 힘을 쏟기 : 계약서 한 장으로 막을 수 있는 일

당신이 어떤 기업의 대표라면,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계약서 작성이다.

그러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상대방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설계하는 것이다.

조건을 밀어붙이기보다, 불편할 수 있는 조항을 사전에 서로 조율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이런 자세가 바로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힘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변호사를 찾는다.

그땐 이미 손해가 발생했고, 구조화의 기회는 지나간 것이다.

법무법인 또는 법률사무소 입장에서는 소송이 시작되면 수임료로 이익을 본다.

이기든 지든, 변호사에게는 손해가 없다.

 

하지만 의뢰인에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생긴다는 걸 기억하자.

요약해보자. "일머리는 ‘미리 본다’에서 출발한다"

  • 문제를 ‘겪고 나서’ 대응하는 사람은 관리자에게 보이지 않는다
  • 문제를 ‘겪기 전에’ 예방한 사람은 존재감을 만든다
  • 예방은 곧 ‘미리 존중하는 태도’이며, 신뢰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 실무자라면 “이걸 내가 안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를 항상 먼저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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