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시간의 양이 아니다
실무 15년, 나도 처음엔 ‘야근러’였다

"Success usually comes to those who are too busy to be looking for it."
– Henry David Thoreau
“성공은 보통 그것을 찾을 겨를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나는 한때 누구보다 먼저 출근하고, 누구보다 오래 자리에 앉아 있었다.
성과는 그만큼 따라올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퇴근길,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일은 계속 쌓이기만 하지?”
“이 일은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걸까?”
성과와 시간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몰입해서 일하다 보면, 처음엔 힘들다가도 어느 순간 즐거움이 찾아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무언가에 집중해본 적 있는가?
그런 시간이 반복되면 실력은 반드시 늘게 돼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일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능력도 조금씩 올라간다.
성과는 그렇게 쌓여간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더 오래, 더 열심히, 더 깊게 빠져든다.
성과는 그렇게 “좋은 중독”처럼 찾아온다.
내 첫 직장은 법무법인이었다.
구성원 대부분이 변호사였고, 나는 그 안에서 법률 실무를 맡은 직원이었다.
업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했다.
하루하루가 공부였고,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일에 재미가 있었다.
나는 인턴으로 시작해 주임, 대리, 과장, 실장까지 단번에 승진했다.
입사 4년 만에 실장이 되었다.
아마 한국에서 최연소 법무법인 실장 중 하나였을 것이다.
빠른 승진, 높은 평가, 그 모든 건 내게 기분 좋은 경험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성과는 오래 앉아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성과는 얻었지만, 그게 '내 일'은 아니었다.
직장에 다닌다는 건, 조직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해내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나만의 일”을 위해 훈련받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일이 손에 익을수록, 더 중요한 질문이 떠오른다.
“나는 지금,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답을 찾아야만 할것이다.
그게 지속 가능한 일과 성장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법률 실무자로 오랜 시간 일하며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쳤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경험이 내 삶에 단단한 기준을 만들어주었다.
법이란 결국 사회의 약속이다.
그 약속의 구조를 이해한다는 건, 나를 보호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지킨다는 뜻이다. 내가 사회 안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체력이 되어준 셈이다.
내가 속했던 곳은 법률 업무를 수행하는 법무법인, 즉 로펌이었다.
대형 로펌은 팀이 세분화되어 각자 정해진 일만 하지만, 내가 있었던 중형 로펌은 그렇지 않았다. 20인 미만의 조직에서 법률 실무자는 다양한 업무를 맡아 책임감 있게 일을 해내야 하는 환경이었다.
내가 담당한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소송 (송무업무)
2. 공증 (공증업무)
3. 등기 (상업,부동산 등기)
4. 경매 (부동산 경매)
나는 운이 좋았다.
그 법인은 당시 전국에서 손꼽히는 공증 업무 처리량을 기록하던 곳이었다.
또한, 경기도 내에서도 등기 업무는 가장 많이 처리했다.
관할 등기소 관계자조차 이렇게 말했다.
“이 법무법인만큼 일 접수가 많은 곳은 없습니다.”
그만큼 나에게 맡겨지는 일도 많았다.
생존과 성과를 동시에 내야 할 만큼,
시간은 늘 부족했고 긴장은 매일 반복됐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 일들을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해냈다.
법무법인의 업무는 도미노처럼 연결된다.
공증을 잘하면, 등기 업무가 따라오고
등기를 정확히 마무리하면, 소송 업무까지 이어진다.
의뢰인은 테스트를 통과한 법무법인을 신뢰한다.
작은 일을 맡겨보고 만족하면 다음엔 더 중요한 사건을 맡긴다.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 업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그 과정을 지나며 나는 생각했다.
이 업무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단지 주어진 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내 자산으로 축적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자
- ✅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 ✅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자.
- ✅ 성과를 ‘내 자산’으로 바꾸자.
그때부터 진짜 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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