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비영리단체의 최대의 적은 "핑계" 이다.
    비영리 Non Profit Organization 2020. 9. 3. 07:08

     

    자신이 지원한 일이나 합의와 동의로 부여된 일을 못했을 때에 핑계를 대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물론 한번, 두 번 정도는 그 상황을 피해 일을 미룬 이유들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쌓이고, 쌓인다면 그 구성원과는 함께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팀원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진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개인의 핑계는 전체 진행과정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비영리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단체의 미션을 수행합니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수반되어야 하는 건 팀원들과 함께해야 할 "일"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말 그대로 "하기 싫고 귀찮은 그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제가 비영리 단체 일을 하며 겪은 일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2019년 8월에 진행되는 행사에 약 3달 전부터 팀을 구축하여 행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계획 단계에서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역할은 "행사 후 동영상을 제작"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후원자들과 활동 구성원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결과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이 중요한 부분을 어떻게 할까 준비팀은 고민하였습니다.

    다행히 작년도 행사 동영상을 제작한 구성원이 그 일을 지원하였습니다.

     

    기쁨과 동시에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 지원자는 작년 동영상 결과물이 2~3달 미루어 제때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시에 이에 준비팀에서는 다른 대안들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준비팀은 비영리 활동에서 자발적 참여자의 경험도 중요니 다시 한번 맡겨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영상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담당자에게 해당 동영상 결과물의 내용을 문의하였습니다.

    그 동영상을 제작하기로 한 구성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개인 컴퓨터 사항이 좋지 않아 피시방에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해 만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핑계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이유도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았습니다.

    해당 행사는 2019년 8월에 진행이 되었고, 코로라 바이러스의 한국 발생 시점인 2020년 2월임을 추측하자면

    이미 5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미루다가 현재까지도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지난 4년간 매년 제공되었던 결과 보고를 2020년에는 후원자 개인, 기업, 구성원들에게 제공되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역할과 일을 제때 맡아 해내지 못한다면 팀으로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됩니다.

     

     

     

    다행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제가 속한 단체에도 온전히 경험들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년에는 다른 방법과 방식으로 일을 다르게 진행해 보는 시도가 있을것 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한해를 반성해보며 이러한 사례를 비영리 구성원들에게 공유하여 시스템 개선을 통해 똑같이 반복하지 않는 모습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비영리 단체와 개인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