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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과 하이브 사건에 변하는 리더의 모습과 법률대리인 중요성.카테고리 없음 2024. 4. 28. 21:21
삼국지 초한 전쟁에서는 유방과 황우의 일대를 그리고 있다.
유방은 당대 최고의 리더들을 부리는 리더 위의 리더로 나라를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싸움의 달인 "한신"이 있었고 전략의 달인 "장량"이 있었으며 군수 물자 지원의 달인 "소하"가 있었다.
유방은 스스로 뛰어난 싸움의 능력이 약했으며, 전략에서도 약했다. 더욱이 군수 물자의 중요성도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달인"들을 리더로 섭외하여 자신을 따르게 했을까?
초한 전쟁에서 보자면 유방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그의 어떤 리더십으로 인해 인재들이 모여들었는지 생각해 보자.
다만, 우리가 알아두어야 하는 게 있다.
그를 따르던 한신, 장량, 소하는 유방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운명을 맞이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유방은 황우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초심을 잃어버렸으며, 자신이 목표로 하는 걸 이룬 뒤 스스로 인생 전략 자체를 변경했다.
그를 따르는 수많은 인재들과 리더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그 자리들은 자신의 친척들이 차지하였다.
유방은 더 이상 자신의 적 황우가 없기 때문에 똑똑한 부하들이 필요 없다 판단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민희진는 vs 하이브 사건은 어떻게 보는가?
당연히 민희진는 기자회견은 전 세계에 임팩트를 주었다.
만약 그녀가 법무법인 세종의 조언대로 "주주 배정 협상 후 기자회견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녀는 정말 힘들었을 테고 억울하게 사건이 전개되었을 거다.
다행히도, 그녀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판단대로 진행하였다.
스스로의 스타일로 과거 틀에 박힌 기자회견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행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하이브 법률 대리인 김장 법률사무소는 과거의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라갔다.
그녀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단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들로 여론을 형성해 갔다.
이런 방법은 과거에는 통했고 앞으로도 통할 거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장 법률사무소 명성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품위와 정확한 법률 업무 진행으로 의뢰인을 만족해 갔던 법률사무소였다.
그런데 지금 보니 동네 법률사무소에서도 안 하는 전략과 기술들을 진행하였다.
심지어, 변호사에게 높이 요구되는 "정확성"은 어디에도 없었다.
"경영권 탈취"라는 프레임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변호사로써 안타까운 판단력으로 보인다.
법률가들 덕분에, 한쪽 의뢰인은 회사 주가가 고공 하락을 하고 있다.
반면, 민희진는 자신의 판단력으로 추진하며 법률 대리인 조력을 받으며 대응하고 있다.
적어도 법률 업무 진행에서는 스스로가 운전대를 잡고 변호사를 우측에 앉히고 조언으로만 듣자.
그렇지 않으면 하이브 모습으로 진행될까 조언 공유를 해본다.
<요약>
- 변호사에게 "정확도"가 없다면 업계 롱런할 수 없다.
- 법률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운전대를 잡고 법률 대리인은 오른편에 앉혀라. 책임은 스스로 지기 때문이다.
- 법률 대리인을 선임할 때에는 최대한 많은 법률 자문을 중복적으로 받으며 전략을 실현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