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보다 중요한 에너지 관리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한 습관 설계
시간관리보다 중요한 에너지 관리
"Energy, not time, is the fundamental currency of high performance."
– Jim Loehr & Tony Schwartz
“고성과의 본질적 통화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이제 일상적인 푸념이 되었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집중할 에너지가 없는 걸까?
사무직이라면 정신을 써서 일하는 사람이다.
눈에 띄지 않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
정신 에너지는 꾸준히 소모된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 오히려 성과는 오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몰입해서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적 없이 8시간을 앉아 있는 것과
1~2시간 안에 몰입하여 분명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무직의 업무 특성상, 진짜 일한 시간은 2시간도 안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1시간 만에 하루치 업무를 끝내는 날도 있다.
AI라는 새로운 도구들이 사무직 업무에 스며들면서
‘일하는 시간’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이 모든 경험이 말해주는 건 분명하다.
성과는 시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흐름과 기술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영리함에서 나온다.
에너지는 ‘시간 속의 컨디션’이다
에너지는 단순한 체력이나 기분이 아니다.
하루 시간 안에 흐르는 집중력, 감정, 회복력의 총합이다.
같은 일을 해도,
오전 10시에 하면 30분 만에 끝나고, 오후 2시에 하면 2시간도 모자란다.
기분 좋게 시작하면 몰입이 붙고, 억지로 시작하면 10분마다 멈춘다.
우리는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시간 안에 흐르는 에너지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성과가 필요할 땐,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라, 움직이는 루틴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직장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원하지 않는 일에 장시간 머무르면, 정신과 육체는 서서히 병들기 시작한다.
중요한 일은 ‘에너지가 맑을 때’ 배치하라
- 아침처럼 정신이 맑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넣어라.
- 야근이 필요하다면 조금만 하자.
- 다음 날 아침 집중력으로 처리하는 것이 훨씬 낫다.
수면은 최고의 회복 루틴이다.
최소 7시간 30분~8시간의 수면은 기본이다.
야근은 다음 날 전체의 흐름을 무너뜨린다.
시간 관리의 한계: 계획은 항상 밀린다
계획을 아무리 정교하게 세워도, 하루는 언제나 변수로 가득하다.
- 갑작스러운 요청
- 컨디션 난조
- 회의 지연
- 외부 전화
- 멍한 상태
- 예기치 못한 집안일
결국 시간은 흐르고, 계획은 밀리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된다.
시간만 관리하고 에너지를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계획도 지속될 수 없다.
마감에 쫓기지 말고, 품질 중심으로 시간 배분하라
마감에 쫓겨 조바심 내지 마라.
정말 중요한 일에는 시간과 품질을 높이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반면, 긴급하지만 품질이 덜 중요한 일은 과감하게 효율 중심으로 처리하자.
에너지 관리의 핵심은 ‘회복’이다
우리는 에너지를 쓰는 법은 배웠지만, 회복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하루 중 에너지를 회복하는 루틴 몇 가지만 소개하자.
- 50분 집중 + 10분 걷기
- 중요한 일 전 1분간 심호흡
- 집중 업무 후엔 대화 줄이기
- 오후 15분 낮잠 확보
이런 루틴을 하나라도 만든다면, 당신의 에너지는 ‘회복 탄력성’을 가진 자산이 된다.
당신에게 맞는 흐름을 파악하라
사람마다 에너지 흐름은 다르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언제 몰입이 잘 되는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다.
- 나는 오전형인가, 오후형인가?
- 식사 후에는 무기력해지는가, 오히려 편안해지는가?
- 집중력은 몇 분 단위로 유지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당신만의 고성능 에너지 루틴이 만들어진다.
핵심정리: 성과는 에너지 흐름을 아는 사람에게 온다
-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 그 시간을 ‘진짜 자기 시간’으로 바꾸는 사람은
에너지 흐름을 읽고 설계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당신이 지치지 않고 오래가기 위해 관리해야 할 건, 시간이 아니다.
“하루 에너지”다.